비단 만들던 뽕나무 열매가 바로 '오디'
뽕나무는 과거부터 나라가 재배를 권장했습니다. 뽕잎이 비단을 만드는 명주실의 주원료로 양잠에 필수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산에서 자라 소유주가 불분명한 뽕나무도 엄중히 보호했을 정돕니다. 그만큼 집집마다 길러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기도 했습니다.
뽕나무는 잎부터 뿌리까지 버릴 것 없는 나무기도 합니다. 뽕잎은 명주실 원료로 쓰였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칼슘, 철분 등 영양성분이 풍부합니다. 때문에 약재는 물론 나물, 차 등 식재료로도 이용됐습니다. 가지와 뿌리도 약재로 쓰입니다. 뽕나무 가지를 상지라고 해 근육통에 주로 쓰입니다. 뿌리는 껍질을 벗겨내 약으로 씁니다.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다재다능한 뽕나무의 열매가 바로 '오디'입니다. 새콤달콤한 맛은 물론 영양도 뛰어납니다. '검은 산삼'이라고도 불립니다. 오디는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만 수확할 수 있어 특별하다고 합니다. 오디는 복분자와 많이 닮아 혼동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차이점이 있습니다. 복분자 열매가 오디에 비해 동글동글하고 입자가 더 큽니다. 맛도 달라 활용방법도 다릅니다. 오디는 새콤달콤해서 바로 먹지만 복분자는 시고 씁쓸한 맛이 강해 진액이나 술로 만들어 먹습니다. 수확 시기도 오디가 더 빠르다고 합니다.
"임도 보고 뽕도 따고"... 달콤한 맛에 다양한 효능까지 지닌 '오디'
오디는 최근 노화 방지에 좋은 블랙푸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블랙푸드는 검은색을 띠는 식품을 말합니다. 오디를 비롯해 복분자, 아로니아, 블루베리, 포도, 검은콩, 미역 등이 있습니다. 블랙푸드는 공통적으로 검은색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노화 방지와 항암효과를 보입니다. 오디의 노화 방지 효과는 예부터 인정받아왔습니다. 동의보감 탕액 편에는 "오디를 오래 먹으면 백발이 검게 변하고 노화를 방지한다"라고 기록돼 있을 정돕니다.
오디는 블랙푸드 중에서도 특히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안토시아닌은 눈을 보호하는 작용도 합니다. 시각에 관여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시력 보호는 물론 결막염 같은 눈 염증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안구건조증과 눈의 피로감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오디는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오디에 들어있는 리놀렌산 성분이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기 때문입니다. 또한 피로회복과 숙취해소를 돕습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디에는 비타민C가 사과보다 13배나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수험생에게도 좋은 간식으로 꼽힙니다. 체내 산소 공급을 돕는 철분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을 좋게 해줄 뿐 아니라 신경 안정에도 도움을 줍니다. 건망증과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싱싱한 오디 고르기!
오디는 꼭지가 싱싱한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열매는 단단하고 통통한 것을 고릅니다. 세척 시에는 물에 오래 담가두지 않고 흐르는 물에 살짝만 씻어줍니다. 안토시아닌, 비타민 C 등 오디 속 주요 성분이 수용성이기 때문입니다. 가급적 구입 즉시 먹는 게 좋습니다. 보관할 때는 물기가 없는 상태로 냉동 보관해야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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