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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정보/건강

반전 매력 참외 효능과 맛있게 먹는방법

by 드래곤용기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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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매력 참외

외국 과일인 것처럼 느껴지는 참외는 사실 한국에서도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옛 그림, 고려청자에도 참외가 등장하기도 하는데요. 먼 옛날부터 사랑받아온 과일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참외는 한국에선 많이 먹는 과일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한국을 제외하고는 먹는 나라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국에선 참외를 '코리안 멜론'이라고 부릅니다. '성주하면 참외, 참외하면 성주'라는 인식을 갖게 된 성주는 올해 참외 재배 50주년을 맞았습니다.

달달하고 맛있는 참외를 고르는 법과 달콤한 참외에 어떤 효능이 숨어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참외로 만드는 세 가지의 신박한 요리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달고 맛있는 참외를 골라보자

1. 맛 좋은 참외는 노랗다.

맛있는 참외를 고르는 제일 쉬운 방법은 색깔을 보는 것입니다. 겉보기에 노란색이 선명한게 좋습니다. 안쪽 과육은 밝은 흰색으로 투명한 참외를 고르세요.

2. 맛 좋은 참외는 작고 단단하다.

타원형 모양으로 단단한 것을 찾아야 합니다. 귤처럼 약간 작아 보이는 게 훨씬 답니다. 껍질이 단단하고 두꺼울수록 잘 무르지 않습니다. 쥐었을 때 휴대폰 두 개(300~400g) 정도의 무게인 것이 좋습니다.

3. 맛 좋은 참외는 골이 깊고 향기롭다.

참외에는 골이 있는데요. 골이 깊고 만졌을 때 까슬까슬함이 느껴지며, 고유의 달콤한 향기가 강하게 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반으로 갈랐을 땐 씨가 양옆으로 고르게 펴져 있는 것이 신선한 참외입니다. 먹을 때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남은 참외는 어떻게 보관할까요. 낱개로 신문지나 랩으로 감싸면 더 오랫동안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냉장고처럼 영상 5도 정도의 시원한 곳에 보관하면 당도가 30~40% 높아지니 시원한 곳에 넣었다가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임산부 필수!

덜 익은 참외는 약으로도 쓰인다

익은 참외는 식용으로, 덜 익은 것은 최토제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먹어선 안되는 음식을 먹었거나 위험한 음식을 먹었을 때 덜 익은 참외를 먹어 토해내도록 했습니다.

 

1. 면역력 높이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참외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은 노란색 채소나 과일에 많이 들어있는 화학물질입니다. 세포 손상 억제나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면역력 뿐 아니라 항산화 작용, 유해산소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과일 및 채소를 적게 먹고 음주, 흡연을 하면 몸 속의 베타카로틴을 줄어듭니다. 과일과 채소를 잘 먹지 못하는 자취생이나 흡연자는 참외를 꼭 먹어야겠습니다.

2. 변비의 고통에서 탈출할 수 있다.

 

참외와 참외 씨에는 다량의 섬유소가 있습니다. 섬유소는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장액 분비를 도와주죠. 소화와 장운동을 촉진, 원활한 배변을 유도합니다. 때문에 참외를 꾸준히 섭취하면 변비 해소에 좋습니다. 특히 참외씨를 이용해서 짠 기름은 변비 개선은 물론 노화 방지에도 탁월합니다. 배변과 피부는 뗄 수 없는 관계죠. 배변이 원활하면 몸속의 노폐물도 잘 배설되기 때문에 피부가 좋아진답니다.

3. 임신했다면? 참외 필수!

임신을 하면 챙겨 먹어야 할 것도 많지만, 피해야 할 음식도 많습니다. 그 중 엽산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섭취해야 합니다. 엽산은 비타민 B의 일종으로 적혈구의 재료입니다.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엽산이 부족하면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숨이 가쁘거나 현기증이 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위장장애와 우울증에도 걸릴 수 있습니다. 참외 한 개를 먹으면 하루 필요한 만큼의 엽산을 모두 채울 수 있습니다. 참외 씨가 설사를 유발한다고 해 먹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요. 씨에 붙어있는 하얀 부분에 엽산과 비타민 C가 들어있으니 제거하지 않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로 만드는 신박한 요리

참외는 생각 외로 여러 음식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타이 음식인 솜땀에 '그린 파파야' 대신 참외를 사용하면 더 달달한 솜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비빔국수를 먹을 때도 오이 대신 참외를 넣으면 더 시원 달달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참외로 요리하는 것이 아직 낯설게 느껴지신다면, 씨를 제거한 참외와 여러 과일을 넣어 화채를 해먹는 것부터 도전해도 좋겠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음식은 참외장아찌와 참외 냉국, 참외 주입니다.

참외 짱아찌

참외장아찌를 보고 어리둥절해 하거나 미간을 찌푸리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달달한 참외로 만드는 장아찌가 밥반찬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의심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의외로 참외의 달짝지근한 맛과 장아찌로 담그며 생긴 짭짤한 맛이 잘 어울리죠. 여름철 더위에 축 처진 입맛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겠습니다. 덜 익어 쓴맛이 나는 참외도 참외장아찌를 만들기엔 딱입니다. 소금 물이나 된장에 묻어둔 후 먹으면 씁쓸한 맛은 없어지고 달달 짭짤한 장아찌가 됩니다. 단맛이 적은 참외장아찌를 만들고 싶다면 철이 끝나갈 쯤 재배된 참외로 장아찌를 담그면 됩니다.

 

참외장아찌는 만드는 방식에 따라, 지역에 따라 다양합니다. 된장이나 고추장에 절이는 방법, 간장에 담그는 방법, 식초나 젓갈을 이용해 담그는 방법 등입니다. 전라도의 참외장아찌는 참외를 반으로 갈라 씨를 긁어낸 풋참외를 소금에 절인 다음 면포에 싸서 돌로 하룻밤 눌러 둡니다. 꾸덕꾸덕하게 마른 참외를 고추장에 버무리고 항아리에 담아 고추장으로 푹 잠기게 덮어 5∼6개월 정도 숙성시킵니다.

경북에서는 식초와 간장을 이용합니다. 식초에 열흘 정도 담갔다가 식초를 따라내고, 간장, 설탕, 소금, 물을 섞은 물에 참외를 담가 놓습니다. 사나흘에 한 번씩 간장물을 따라내어 그것으로 끓이고 식혀서 다시 부어서 참외장아찌를 만듭니다.

충청도 방식은 전라도와 경상북도 식을 섞어놓은 것 같은데요. 우선 참외를 반으로 갈라 씨를 없애고 소금물에 담가 절인 다음 물기를 없애고 채반에 널어 말립니다. 말린 참외와 함께 항아리에 담고 달인 간장을 붓습니다. 3∼4일 정도 지난 후 간장을 따라내고 다시 끓여서 붓는 과정을 3∼4회 반복합니다.

참외장아찌를 오랜 기간 두고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운데 씨만 제거하고 장아찌를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간에 먹으려면 얇게 썰어 준 후에 담가 주세요. 참외장아찌와 비슷하게 참외 피클이나 깍두기를 담가먹어도 좋습니다. 오래 보관이 가능하며 새콤달콤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참외장아찌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재료

: 참외 3개, 식초 1컵, 설탕 1컵, 소금 1/2컵, 참기름 약간, 깨소금 한 꼬집

만드는 법

1. 참외는 깨끗하게 씻어서 가운데 속을 파고 씨를 제거해 줍니다.

2. 씨를 제거한 참외는 길게 슬라이스해 줍니다.

3. 식초 1컵, 설탕 1컵, 소금 1/2컵을 붓고 장아찌 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4. 슬라이스 한 참외를 통에 담은 후 준비한 소스를 부어줍니다.

5. 그대로 하루 지난 후 참외를 손으로 한 번 꼭 짠 다음 참기름과 깨를 조금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참외 냉국

여름철에 한 번쯤 꼭 먹는 냉국, 보통은 미역이나 오이를 넣어 만듭니다. 참외 냉국을 만들 때에는 오이나 미역을 참외로 대체하거나 참외를 곁들여 만들어 주면 됩니다. 참외의 '참'은 순수 우리말인데 허름하지 않고 썩 좋다는 뜻입니다. 외는 오이가 축약된 것으로 맛이 좋은 오이라는 뜻입니다. 같은 박과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인데요. 그래서인지 참외와 오이 생각보다 잘 어울립니다.

재료

: 참외, 양파, 오이(취향에 따라 첨가), 홍고추, 풋고추, 실파, 국간장, 소금, 식초, 통깨

만드는 법

1. 참외 씨가 있으면 냉국이 지저분해질 수 있어 씨를 빼고 껍질째 4등분 해 잘게 썰어줍니다.

2. 양파는 채 썬 채 찬물에 담가주고, 오이는 어슷 썬 후 채 썰어줍니다.

3. 씨를 빼고 썬 참외와 오이, 송송 썬 홍고추, 실파, 채 썬 풋고추, 양파를 섞어줍니다.

4. 국간장, 소금, 식초, 통깨를 섞어 양념을 만들어줍니다.

*산뜻한 새콤함을 원하신다면 식초 양을 줄이고 레몬즙을 더 넣어주세요.

5. 섞은 재료에 양념을 넣어 버무린 뒤 10분간 재웁니다.

6. 큰 그릇에 재료와 물을 넣고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해줍니다.

참외주

오랜 역사를 가진 담금주는 한동안 어른들의 번거로운 취미생활로 여겨졌지만, 최근 20-30대 사이에서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약용 작물로 술을 담그면 약효성분이 나타나 건강주라 불리며 더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참외로 만든 담금주는 새콤달콤한 맛이 나며 산뜻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참외로 담금주를 만들 때에는 과육이 너무 단단하지 않고 상처가 없으며 곰팡이가 피지 않은 신선한 참외로 담그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익은 것은 맛을 혼탁하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신 것과 약간 덜 익은 것을 사용해야 맛과 향을 살릴 수 있습니다.

담금주를 담글 때 병 끝까지 채워 보관하면 터질 가능성이 있으니 담은 병의 80%만 채우는 것이 좋으며 보관 시에는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외는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양을 마시면 오히려 약이 되는 담금주, 참외로도 만들어 볼까요?

재료 : 참외 1kg, 담금주 1.8L, 설탕 1/2컵

만드는 법

1. 참외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씨앗을 털어냅니다.

2. 미리 소독한 유리병에 참외, 설탕, 담금주를 넣고 잘 섞습니다.

3. 유리병을 밀봉한 다음 햇빛이 비치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한 달간 숙성시킵니다.

4. 참외는 과육이 담금주 안에 오래 남아있을 경우 변질될 수 있으니 한 달 뒤 참외 과육을 건져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참외장아찌와 참외 냉국, 참외 주는 흔히 볼 수 없던 음식이죠? 하지만 달달하고 시원한 맛으로 무더운 여름을 대비하기에 제격입니다! 더운 여름이 오기 전 제철을 맞은 참외로 만든 음식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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